몸의 여러 부위가 한 덩어리처럼 동시에 움직이면 로봇 같아 보입니다. 실제 몸은 관절로 연결돼 있어서 한 부위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면(리드) 나머지는 관성 때문에 아주 살짝 늦게 따라옵니다(래그) — 걸을 때 골반이 돌고 난 뒤 어깨가 뒤따라 돌고, 꼬리나 머리카락이 몸통보다 항상 한 박자 늦게 흔들리는 식입니다.
팔로우 스루·오버래핑 액션과 헷갈리기 쉽지만 다릅니다. 팔로우 스루는 "몸통이 멈춘 뒤에" 부속물이 계속 움직이는, 멈춤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리드 앤 래그는 동작이 계속되는 동안 내내 부위 간에 일정한 위상차를 유지하는, 진행 중인 흐름의 이야기입니다.
CSS에서는 stagger 기법과 똑같은 도구(음수 animation-delay)로 구현됩니다 — 연결된 여러 요소에 조금씩 다른 지연을 주면 하나의 흐르는 몸짓처럼 보입니다.
데모의 여섯 개 점은 같은 상하 운동을 하지만 각자 조금씩 지연이 걸려 있어서, 뱀이나 애벌레처럼 몸 전체를 타고 흐르는 파동이 만들어집니다.
언제 쓰나
체인처럼 연결된 여러 요소(드래그 핸들, 관련 토글 그룹)가 하나의 몸짓으로 보이길 원할 때 씁니다. stagger와 도구는 같지만 '리스트가 순서대로 나타난다'가 아니라 '몸통이 흐른다'는 느낌을 노릴 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