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파일 삭제, 결제, 메일 발송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행동을 하기 직전에 멈춰서, "이걸 실행해도 될까요?"를 명시적으로 묻는 패턴입니다. 무엇을 하려는지(행동), 무엇에 대해(대상), 어떤 영향이 있는지(예: "파일 12개, 복구 불가")를 카드 안에 구체적으로 적어야 사람이 실제로 판단할 근거가 생깁니다.
승인/거부 두 버튼은 명확히 구분되는 색과 위치를 가져야 합니다 — 특히 거부·취소 쪽을 실수로 누르기 쉬운 자리에 두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위험한 건 실행 쪽이지 취소 쪽이 아닙니다). 승인 즉시 카드는 "승인됨" 상태로 바뀌고 실행이 이어집니다.
이 패턴의 신뢰는 "정말로 막아주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승인 없이도 어차피 실행되는 카드라면 장식일 뿐이고, 한 번 그게 들통나면 이후의 모든 승인 요청을 사용자가 형식적으로만 누르게 됩니다.
언제 쓰나
되돌리기 어렵거나 비용이 드는 행동(삭제, 결제, 외부 발송) 전에는 반드시 씁니다. 조회처럼 부작용이 없는 행동까지 매번 승인받게 하면 그 자체가 마찰이 되어 사람들이 승인을 습관적으로 누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