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표(「」)는 대화·인용을 감싸는 데, 겹낫표(『』)는 책 제목·정기간행물처럼 더 큰 단위를 감싸는 데 씁니다. 서양의 큰따옴표·이탤릭이 하던 역할을 세로쓰기 전통에서 각지고 방향성 있는 괄호 모양으로 대신한 것입니다. 가로쓰기가 일반화된 지금도 출판물·공문서에서는 큰따옴표 대신 낫표를 쓰는 관습이 남아 있습니다.
가운뎃점(·, U+00B7 또는 문장부호용 U+318D)은 병렬 관계에 있는 단어들을 나열할 때 씁니다 — "국어·영어·수학"처럼 쉼표보다 더 대등하고 간결하게 묶인 느낌을 줍니다. 날짜 표기(2024. 3. 1.)에서도 온점 뒤에 붙는 관습이 있습니다.
줄임표는 표준적으로 가운뎃점 세 개를 위쪽에 찍은 형태(⋯⋯, 여섯 점)를 정식으로 치는 경우가 많지만, 실무에서는 일반 말줄임표(…… 또는 ...)로 대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결표(~)는 범위("10~20개")를 나타내는 데 쓰이는데, 유니코드에 물결 대시(U+301C)와 전각 물결표(U+FF5E) 두 코드포인트가 있어 폰트·OS에 따라 다르게 렌더링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만합니다.
언제 쓰나
출판물·공문서·전통 서예 느낌을 살릴 때는 낫표·가운뎃점 관습을 따르세요. 일반 웹 UI에서는 큰따옴표·쉼표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