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평형 감각(전정 기관)은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따로 보낸다. 눈으로 보는 움직임과 이 신호가 어긋나면 멀미가 난다. 문제는 화면에 딱 붙어서(헤드 락)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UI가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거나, 사용자 의지와 무관하게 시야 전체가 흔들리는 연출이다 — 몸은 가만히 있는데 눈만 움직임을 보는 상황.
안전한 쪽은 세상에 고정된(월드 락) 모션이다. 콘텐츠가 실제 공간의 한 지점에서 자연스러운 속도로만 움직이면, 사용자의 실제 머리 움직임과 시각 정보가 일치해서 편안하다. 급가속·급회전·화면 전체 흔들림은 피하고, 카메라 이동이 꼭 필요하면 순간이동(디스플레이스먼트)이나 페이드로 대체하는 게 정석이다.
데모는 같은 문구를 두 방식으로 비교한다 — 왼쪽은 화면에 붙어 빠르게 흔들리는 "나쁜 예", 오른쪽은 공간에 고정된 채 천천히만 움직이는 "좋은 예"다.
언제 쓰나
카메라·시점을 움직이는 모든 연출에 이 기준을 적용하세요. 특히 로딩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에서 화면 전체를 흔들거나 빠르게 회전시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