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화면에는 두 종류의 가상 요소가 공존한다. 하나는 머리를 따라다니는 것(헤드 락, 배터리 상태 표시처럼), 다른 하나는 실제 공간의 한 좌표에 그대로 "박혀" 있는 것 — 월드 앵커다. 책상 위에 둔 가상 메모, 벽에 붙인 가상 그림처럼 사용자가 그 주위를 돌아다녀도 제자리에 남는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몰입감이다. 실제 물체가 그렇듯, 가상 객체도 사용자가 움직일 때 위치·각도가 시점에 맞게 자연스럽게 바뀌어야("이 물체는 진짜 저기 있다"는 느낌) 한다. 반대로 계속 사용자를 따라다니면 "화면에 붙은 스티커"처럼 보여 몰입이 깨진다.
데모는 카메라가 방 안을 천천히 돌며(궤도 운동) 바라보는 동안, 바닥의 격자와 그 위에 놓인 오브젝트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걸 보여준다 — 실제 헤드셋에서 고개를 돌릴 때 세상이 고정돼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언제 쓰나
실제 사물처럼 느껴져야 하는 콘텐츠(방 안에 둔 오브젝트, 위치 기반 알림)에 씁니다. 항상 눈앞에 있어야 하는 상태 표시는 반대로 헤드 락으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