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색은 장르를 넘나드는 강한 관례다. 대략 회색(일반) → 초록(고급) → 파랑(희귀) → 보라(영웅) → 주황·금색(전설) 순으로 채도와 명도가 함께 올라간다. 플레이어는 아이템 설명을 읽기도 전에 테두리 색만 보고 "주울 가치가 있는지"를 0.1초 만에 판단한다.
상위 등급일수록 정적인 색상 차이만으로는 부족해서 애니메이션을 더한다 — 은은한 펄스 글로우, 테두리를 따라 도는 빛, 반짝임(shimmer) 같은 것들이 전설급에 자주 붙는다. 이건 폰 노이만-레스토르프 효과(주변과 달라야 기억된다)와 같은 원리로, 드문 아이템일수록 감각적으로도 더 튀어야 "드물다"는 인상이 강해진다.
색만으로 등급을 구분하면 색약 사용자에게는 다른 신호가 필요하다 — 아이콘 모양, 별 개수, 테두리 두께 같은 색이 아닌 신호를 함께 주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등급 색은 한 게임 안에서 절대 바뀌면 안 되는 약속이다 — 중간에 색 의미를 바꾸면 그동안 학습된 직관이 전부 깨진다.
언제 쓰나
루트, 장비, 카드, 재화 등 "값어치"가 여러 단계로 나뉘는 수집 요소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