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찍을 때, 둘을 잇는 가상의 선을 '액션의 축(line of action)'이라 부릅니다. 카메라가 이 선의 한쪽에서만 촬영하면, 편집에서 어떤 샷을 이어 붙여도 A는 항상 화면 왼쪽에, B는 항상 화면 오른쪽에 남습니다.
만약 카메라가 촬영 중간에 선을 넘어가면(라인을 크로스하면), 다음 컷에서 A와 B의 좌우가 갑자기 뒤바뀝니다. 두 샷을 이어 붙이면 마치 순간이동한 것처럼 위치 감각이 깨져서 관객이 혼란스러워합니다.
멀티캠 촬영이나 장면 전환에서 라인을 넘어야 할 때는, 그 사이에 축 위에서 찍은 중립적인 샷(정면 샷)이나 카메라가 실제로 이동하는 트래킹 샷을 넣어 자연스럽게 '재설정'합니다.
언제 쓰나
대화·인터뷰 장면을 여러 컷으로 편집할 때 항상 지켜야 합니다. 일부러 넘어서 혼란을 연출 의도로 쓸 수도 있지만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