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익스트림 클로즈업)는 눈이나 입처럼 얼굴의 한 부분만 채우고, CU(클로즈업)는 얼굴 전체를, MS(미디엄 샷)는 허리 위를, WS(와이드 샷)는 몸 전체와 주변 공간까지 담습니다. 이 순서는 카메라가 피사체에 다가가는 정도이자, 관객이 얼마나 '가까이' 느끼는지를 정합니다.
같은 대사라도 샷 사이즈에 따라 감정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 ECU는 미세한 표정까지 강조해 긴장감을 높이고, WS는 인물을 환경 속 하나의 요소로 보여줘 거리감이나 고립감을 만듭니다. 편집에서는 보통 WS로 공간을 설명한 뒤 MS·CU로 좁혀 들어가는 순서(establishing shot)를 씁니다.
데모의 흰 프레임은 실제 카메라 뷰파인더처럼 코너 브래킷을 달고 있습니다. 같은 인물을 두고 그 프레임만 좁히거나 넓히면 네 사이즈를 오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언제 쓰나
스토리보드나 샷 리스트를 짤 때 장면마다 의도한 감정 거리를 먼저 정하고 사이즈를 고르세요. 한 장면 안에서 너무 자주 바꾸면 리듬이 산만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