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색이라도 매끈한 벨벳 쿠션, 거친 니트 담요, 부드러운 셔닐 러그를 겹쳐두면 색은 그대로인데 손으로 만졌을 때의 차이, 빛을 반사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훨씬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색 대비 대신 재질 대비로 깊이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보통 큰 면(러그, 소파 커버)에는 짜임이 두드러지는 재질을, 중간 크기(담요, 쿠션)에는 결이 다른 니트나 벨벳을, 작은 소품(바구니, 화병)에는 자연 소재(라탄, 도자기)를 섞어 최소 3가지 다른 질감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질감이 다 비슷한 매끈함이면 밋밋하고, 다 거칠면 공간이 무거워 보입니다. 매끈한 재질과 거친 재질을 번갈아 배치해야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눈으로 그 차이가 느껴집니다.
언제 쓰나
단색이나 무채색 톤으로 방을 꾸몄는데 밋밋하게 느껴질 때 씁니다. 큰 면·중간 면·작은 소품에 각각 다른 질감을 배정해 최소 3가지를 섞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