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광고용 "그로테스크" 서체로 처음 등장했을 땐 낯설다는 뜻으로 이 이름이 붙었지만, 20세기 스위스 스타일(Helvetica, Univers)을 거치며 중립적이고 현대적인 서체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세리프의 장식이 없는 만큼 저해상도·작은 크기에서 획이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남아, 화면 UI·본문·라벨 어디에나 무난하게 쓰입니다. 이 사이트의 기본 서체(Pretendard)나 macOS의 San Francisco, Android의 Roboto, Windows의 Segoe UI가 모두 산세리프입니다.
세리프처럼 시대·양식을 구분하는 뚜렷한 하위 장르는 적지만, 인문주의(Humanist, 손글씨 흔적이 남음) vs 기하학적(Geometric, 원·직선 기반) vs 그로테스크(Grotesque, 그 중간)로 성격이 나뉩니다.
언제 쓰나
UI, 본문, 표, 버튼처럼 작고 다양한 크기로 쓰이는 거의 모든 화면 텍스트의 기본값으로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