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콘(earcon)은 "ear"와 "icon"의 합성어로, 1980년대 청각 인터페이스 연구에서 나온 말입니다. 멜로디 조각이나 화음처럼 추상적인 소리 패턴에 의미를 학습시켜 특정 이벤트(성공, 오류, 알림)를 가리킵니다. 실제 녹음(문 여닫는 소리 같은 "오디토리 아이콘")과 달리 현실의 소리를 흉내 내지 않고 순수하게 설계된 음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좋은 이어콘은 0.1~0.5초 안에 끝나고, 음량은 배경보다 살짝 도드라지는 정도(피크 대비 -12~-18dB 권장)로 작게 잡습니다. 같은 이어콘을 반복 노출하면 학습은 빨라지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자주 울리면 피로감을 주므로, 앱 전역에서 이벤트당 하나씩만 정하고 남발하지 않습니다. 소리만으로 의미를 전달하면 청각장애가 있거나 무음 모드인 사용자는 놓치므로, 반드시 아이콘·색·진동 같은 시각·촉각 신호와 짝을 이루게 설계합니다.
결제 완료음, 메시지 전송음, 오류 경고음, 스위치 On/Off 효과음처럼 OS와 앱 전반의 짧은 피드백 음에 쓰입니다.
언제 쓰나
토스트 알림·완료 액션처럼 짧고 반복적인 이벤트에 붙일 때. 같은 의미에는 항상 같은 이어콘을 써서 학습이 쌓이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