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초점이 없으면 시선이 갈 곳을 못 찾고 가구도 벽을 따라 나란히 늘어서기 쉽습니다. 포컬 포인트는 방에 들어선 사람의 시선이 가장 먼저 향하는 한 지점을 정하고, 나머지 가구를 그 지점을 향해 배치해 방 전체에 중심을 만드는 원칙입니다.
벽난로나 통창처럼 건축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요소가 있으면 그것을 그대로 살립니다. 없다면 큰 그림, 침대 헤드보드, TV 콘솔처럼 크기나 색이 두드러지는 가구를 만들어 새 초점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소파와 의자를 그 지점을 바라보게 배치하면 시선과 동선이 자연히 한곳으로 모입니다.
한 방에 초점이 두 개 이상이면 시선이 분산돼 어느 쪽도 강조되지 않습니다. 창문과 TV가 서로 다른 벽에 있어 경쟁하는 경우가 흔한 예로, 이럴 땐 하나를 주 초점으로 정하고 다른 하나는 밝기·크기를 낮춰 보조로 물러나게 합니다.
언제 쓰나
가구를 배치했는데 방이 산만하게 느껴질 때 가장 먼저 점검할 원칙입니다. 창문과 TV처럼 초점 후보가 두 개 이상이면 하나를 정하고 나머지는 보조로 낮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