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input type="range">는 키보드(방향키로 값 증감, Home/End로 최소/최대)와 스크린리더 지원을 기본으로 제공하니 커스텀 슬라이더보다 우선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직접 만든다면 role="slider"에 aria-valuenow/min/max를 실시간으로 갱신해야 합니다.
스테퍼(숫자 입력)와의 차이는 정밀도입니다. 슬라이더는 "대충 이쯤"을 빠르게 훑을 때 좋고, 스테퍼는 "정확히 37"처럼 정밀한 값이 중요할 때 낫습니다. 볼륨처럼 정확한 숫자가 중요하지 않은 값엔 슬라이더가, 나이·수량처럼 오차가 있으면 안 되는 값엔 숫자 입력이 어울립니다.
프로그레스 바와도 헷갈리기 쉽지만, 프로그레스 바는 시스템이 계산한 값을 사용자가 읽기만 하는 출력이고 슬라이더는 사용자가 값을 바꾸는 입력이라는 점에서 정반대입니다.